[한정판 뉴스레터] 다정한 두 시인이 알려주는 시 읽는 법
김연덕 시인과 강우근 시인, 다정한 두 시인이 ‘시 읽는 법’을 제안합니다. 매주 메일함에 도착한 시를 읽어본 후,시인이 던지는 몇 가지 질문에 답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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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처음엔 시를 몰랐습니다」
오늘은, 시詩가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괜찮아, 잘될 거야"라는 위로의 말보다,
때로는 한 편의 시가 필요한 순간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드려요!

이름 붙일 수 없는 감정들을 위한 공간
복도 끝 창가에 홀로 서서 빛이 유리를 타고 흐르는 모습을 바라보며 문득 찾아온 생각
떠들썩한 식당에 있으면서도 어딘가 먼 곳에 와 있는 듯한 외로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갑자기 찾아온 낯선 감정들
우리는 종종 이름 붙일 수 없는 감정들을 경험합니다.
특별한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느껴지는 공허함, 이유를 알 수 없는 불안, 문득 찾아오는 상실감 —
그런 순간에 무엇이 우리를 위로할 수 있을까요?
시는 그런 순간에 조용히 찾아옵니다. 표현하기 어려운 낯선 감정들을 따뜻하게 품어줍니다.
그러나 우리는 시가 어렵고 난해하다는 생각에 쉽게 다가서지 못합니다.
시는 우리 모두에게 다르게 다가옵니다
"시집은 모난 제가 자주 눕는 곳입니다. 모난 저를 긍정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입니다."
- 김연덕 시인
"시를 처음 쓰게 되었을 때, 그것이 시인지 몰랐습니다. 시를 쓰고 있다는 감각은 뒤늦게 왔습니다."
- 강우근 시인
시를 쓰는 시인들조차 처음부터 시를 완벽히 이해하거나 사랑했던 것은 아닙니다.
시는 우리 모두에게 다르게 다가오고, 다양한 모습으로 마음에 자리 잡습니다.
다정한 두 시인이 제안하는 '시 읽는 법'
"이 부분에서 시인은 무엇을 의도했고, 이 구절이 상징하는 바는 무엇이며..."
시인의 의도를 찾고, 해석을 암기하다보니
시는 풀어야 할 시험문제처럼 느껴지곤 했습니다.
그래서 시가 어렵고 난해하다고만 생각될지도 모릅니다.

「우리 모두 처음엔 시를 몰랐습니다」는 김연덕 시인과 강우근 시인,
다정한 두 시인이 ‘시 읽는 법’을 제안하는 뉴스레터입니다.
매주 메일함에 도착한 시를 읽어본 후,
시인이 던지는 몇 가지 질문에 답해보세요.
"눈 앞에서 당신은 어떤 감흥을 느끼는 사람인가요?"
"사람은 자연에 가까운 존재일까요? 인공에 가까운 존재일까요?"
"내가 건물이 된다면 어떤 건물이 되고 싶으신가요? 그 안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요? 아는 사람이 살고 있을까요? 처음 보는 사람이 살고 있을까요?"
"당신의 삶에서 '세상'과 '세상의 이미지'는 어떻게 다른가요?"
질문에 대한 답은 여러분만이 가지고 있습니다.
오직 여러분만의 감정, 경험, 감각, 기억이 답이 됩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답하다보면,
그 과정에서 시는 점점 여러분의 것이 될 거예요.
새로운 방식으로 시를 만나는 뉴스레터
「우리 모두 처음엔 시를 몰랐습니다」는 총 7회에 걸쳐 여러분에게 찾아갑니다.
시인들의 진솔한 에세이와 시 한 편을 함께 읽어보세요.

우리 모두 처음엔 시를 몰랐습니다
"저는 여전히 저의 모난 모습들이 싫어질 때, 뚜렷한 이유 없이 화가 나거나 슬픔이 밀려올 때, 수치감을 느낄 때 시집을 펼칩니다. 그곳에는 여전히, 정말 열심히 균형을 맞추려 했지만 이내 실패해버린 많은 얼굴들이 켜켜이 쌓여 있어요." - 김연덕 시인
"매년 한 살 더 먹게 되어서 유년시절에 살았던 눈 내리는 강릉을 보면 정말 기이한 기분이 들어요. 하얀 눈은 소리 없이 울리는 종 같습니다." - 강우근 시인
시는 공부하는 것이 아닌, 느끼고 대화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처음에는 시를 몰랐습니다.
각자의 방식으로 시를 만나고 이해해보세요.
시의 세계가 더 이상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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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집 기간: 4월 28일(월)~5월 13일(화)
- 발행 기간: 5월 15일(목)~6월 26일(목), 매주 목요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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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책에는 수록되지 않는 두 시인의 '인사말'과 '에필로그' 수록
② 책 출간 후 '시인과의 만남' 북토크 우선 참여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