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일과 하고 있는 일 사이에서 with 나와의 워크숍
직장 다닌 지 16, 17년이 되었는데도 일로 나를 회고해본 적이 없다는 걸 깨달았어요. 사실 하루 중 일이 굉장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항상 그걸 빼고 다른 것만 회고했던 거죠. 가장 중요한 부분을 짚어본 적 없는 채로요.
오늘의 인터뷰는 좀 특별한데요. 리드앤두의 첫 독자 인터뷰이기 때문이에요. 에디터 연두가 『나와의 워크숍』 독자인 마틸 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
출판 에디터로 일하면서, 쉬운 듯 잘 이뤄지지 않는 소원이 있었는데요. 바로 우리 책에 대한 진짜 리뷰를 듣는 것이었어요. 온라인 서점이나 SNS에서 리뷰들을 만날 수 있긴 하지만 실제로 독자분들을 대면하고 책 얘기를 나눌 기회는 많지 않거든요.
11월의 오후, 평소 고요하기만 했던 출판사 회의실을 웃음소리로 채웠던 인터뷰를 공개합니다. 이야기 나누어주신 마틸 님, 감사해요!
공무원의 인생을 바꾼 '나와의 워크숍' 이야기
Q. 안녕하세요, 마틸 님! 나와의 워크숍을 하고 인생이 바뀌셨다고요. 😍
맞아요. 해보고 너무 좋아서 주변에 막 얘기하고 다녔거든요. 그동안 마음이 무겁고, 전부 다 잘 모르겠고… 그런 불투명한 상태였는데 워크숍을 끝내고 나니까 당장 나아갈 방향이 보이는 것 같았어요. 툴키트를 딱 마쳤을 때 ‘오늘이 나의 전환점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2024년 동안 유독 '내가 누구일까' 고민하는 일이 많았어요. 계속 새로운 걸 시도하며 '이게 나한테 맞을까 저게 나한테 맞을까' 우왕좌왕했던 것 같고요. 그런데 1일 차 첫 시간에 ‘경험의 감정 그래프’를 채우며 ‘일 관점’으로 나를 회고하는데, 감정 상태 말고 ‘일’에 대해서는 오래 생각해본 적 없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게 좀 충격이었습니다.
직장 다닌 지 16, 17년이 되었는데도 일로 나를 회고해본 적이 없다는 걸 깨달았어요. 사실 하루 중 일이 굉장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항상 그걸 빼고 다른 것만 회고했던 거죠. 가장 중요한 부분을 짚어본 적 없는 채로요.
Q. 원래도 계속 ‘좋아하는 일’을 시도해오셨나 봐요! 현재 하는 일을 여쭤봐도 될까요?
저는 17년 차 공무원인데 사실 늘 퇴직하고 싶었어요. 맨날 새로운 꿈을 찾아서 헤맸고요. 지금 직업이 내 적성에 맞지 않고, 그저 생계 수단일 뿐이라고만 생각했거든요. 저는 책 읽고 글 쓰는 걸 좋아하는데 이 직장과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았어요.
그런데 이 ‘경험의 감정 그래프’를 채우며 지금 다니는 직장이 나한테 어떤 의미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었어요. 내가 어느 때 불안한지, 어떤 상황에선 잘 극복하는지 살필 수 있었는데 저는 함부로 퇴사하면 안 되는 사람이더라고요.
안정적인 직장 덕에 생계에 크게 연연해하지 않았고, 그 안정감 덕에 좋아하는 것을 하는 데 주저 않을 수 있었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러자 회사가 너무 싫다는 마음도 줄어들고, 직장에서 배워온 게 있다고 생각하니 자부심도 들더라고요. 별거 안 했다고 생각했지만 다 쌓여가고 있었구나, 내가 해왔던 것이 손에 익었구나, 하는 거요.
예를 들어 저희는 1, 2년에 한번 과를 옮기기 때문에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일해왔어요. 바로 새로운 일에 투입되는 상황에도 단련됐고요. 그게 너무 익숙해서 저의 강점이 될 수 있단 생각을 못 했던 것 같아요. 내가 무엇에 도전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가 알고 보니 직장에서의 경험 때문이었구나. 그걸 깨닫는 순간이 있었어요.
Q. 원래 좋아하는 일과 하고 있는 일 사이에서 고민하고 계셨나봐요.
적성에 안 맞는 일을 한다는 생각 때문에 ‘나의 새로운 면을 발굴해서 새로운 일을 해야지’라는 욕망이 컸어요. 그런데 독서 모임에 나가도, 새로운 공부를 시작해도, 심지어 상담을 받아봐도 모호하기만 하더라고요. 저의 일이랑 연결되는 느낌이 안 들었어요.
내가 좋아하는 일을 경제적 가치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내가 어떤 형태로 일을 시작해야 할까?
이런 고민에 답하기가 어려웠죠.
그런데 『나와의 워크숍』은 철저히 ‘일’ 관점에서 나를 생각하도록 돕더라고요. 신기한 건, 1일 차부터 5일 차까지 진행되는 동안 내 키워드가 점점 좁혀졌단 거예요. 필터를 여러 번 통과하는 것처럼…. 그동안 너무 다양한 관심사가 있었고, 그중 어떤 흥미는 금세 사라지기도 했어요. 수많은 ‘좋아하는 것’ 중 무엇을 나의 키워드로 가져가야 할지 구별하기 어려웠거든요. 그런데 스스로 그걸 분간할 힘이 생겨서 좋았어요.
그래서 ‘늘 배우고 경험하려고 노력하는데, 너무 관심이 다양해서 오히려 키워드를 못 찾는 사람’에게 이 책을 특히 추천하고 싶어요. 1~5일 차 툴키트를 채우다보면 나를 설명하는 문장이 점점 필터링되면서 ‘내가 좋아하는 일’의 진짜 코어가 뭐였는지를 발견할 수 있거든요.
Q. 그렇다면 워크숍을 해보기 전의 마틸 님을 한마디로 표현해주실 수 있나요?
저는 스스로 ‘생활에 끌려다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워크숍을 하며 아니라는 걸 발견하고 놀랐어요. 주체적으로 살기 위해서 많은 루틴과 취미를 만들었다는 걸 발견한 거죠. 이미 나를 위한 선택을 많이 하고 있었던 거예요. 그래서 자존감이 많이 올랐어요.
예를 들어, 책 읽기는 어렸을 때부터 습관처럼 해오던 거라 너무 당연한 거였는데요. 그래서 내 커리어가 될 수 있다고 생각을 못했어요. 일기를 쓰고 삶을 기록하는 것도 마찬가지였고요. 그런데 이만큼 꾸준히 해온 것만으로 누군가에게 가르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내가 쌓아온 것들이 이미 나의 능력이 되어왔다는 거요.
Q. 사실 우리는 스스로에 대해 아는 것 같아도, 들여다보기 전까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맞아요. 저는 2년 전부터 ‘문장 메모 리추얼’을 하고 있는데요. 시작할 때만 해도 사람들을 경계했어요. 사람들에게 속에 있는 말을 할 마음이 들지 않았고, 내 안에 어떤 감정이 생겨도 공유하고 싶지 않았어요. 좀 딱딱한 사람이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안전한 공동체에서 리추얼을 하다보니 제가 그런 사람이 아니란 걸 알게 됐어요. 저는 좋아하는 것들을, 가까운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하는 열망이 강한 사람이었어요. 제 안에 없던 것이 아닌데 다만 드러내는 방법을 몰랐던 거죠.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시너지가 나는지, 어렴풋이 느끼고만 있었는데 이번에 정리하며 확실히 알게 됐어요. 좋아하는 일을 할 때만은 누구의 평가도 중요하지 않고 내 만족으로 충분한 사람이란 것. 그리고 그게 제 장점이란 것도요.
Q. 『나와의 워크숍 툴키트』 앞에 ‘꿈 프로젝트’라고 적어주셨는데요.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전 아이가 둘 있는데요, 아이를 잘 키우고 나서 둘째가 대학교 가면 그때는 진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겠다. 이런 계획을 잡아뒀었어요. 그전에는 직장을 안정적으로 다니며, 나머지 시간에만 할 수 있는 준비를 하기로요. 그런데 ‘나를 마주하는 시간’을 위해 상담을 시작했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이 계획을 왜 그렇게 멀리 뒀지?’ 사실은 얼른 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도요.
그래서 올해는 일단 기회가 생기면 무슨 일이든 ‘예스’하자는 생각으로 노트북에 ‘꿈 프로젝트’ 폴더를 하나 만들었어요. 그러던 참에 이 책을 본 거예요. 나와의 워크숍을 하고 ‘꿈 프로젝트’가 조금 더 구체화되었어요.
예전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부족한 점을 찾고 고치는 게 먼저라고 생각했는데, 그러기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거 같더라고요. 오히려 내가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발전시켜서 강점으로 만드는 게 속도가 날 것 같았어요. 내 손으로 직접 툴키트를 채우며, 모호하게만 느껴지던 내 강점이 구체화되는 걸 느꼈습니다.
Q. 손으로 쓰는 일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맞아요. 저는 PDF를 출력해서 쓰는 것보다 이렇게 책자 형태를 채우는 게 더 좋더라고요. 흩어지지 않는 느낌이라서요. 책장에 꽂아둘 수도 있고요. 이번 『나와의 워크숍 툴키트』엔 ‘꿈 프로젝트 1’이라고 썼는데요. 3개월에 한 번씩 다시 채우면서 2, 3, 4…도 계속 채워나가는 게 목표예요.
5일 차 ‘실행 프로젝트 기획하기’에 적은 저만의 6개월 프로젝트가 있는데요. 그걸 실현하기 위해 시도한 내용을 『나와의 워크숍 툴키트』 뒤 노트에 기록하고 있어요. 안전한 공동체에 가입해보기, 구글 스프레드로 일 회고하기, 사람들에게 불렛저널 사용법 공유하기… 등등등요! 이렇게 적지 않으면 제가 무엇을 해나갔는지 기억하기 어려울 것 같더라고요.
Q. 그럼 1일 차에서 5일 차 중에 제일 도움이 많이 됐던 툴키트가 있을까요?
앞에서도 말씀드렸던, 1일 차 감정 그래프 그리기가 정말 재밌었어요. 처음에는 아예 못 쓸 거라고 생각했어요. 내 본업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요. 뭘 그릴 수 있을까 했는데, 하다보니 내가 이때는 되게 힘들었고 이때는 괜찮았고, 뭘 할 때 생활에 활력이 생겼는지 계속 보였어요. 여러 과를 옮겨다녔는데, 어디에선 괜찮고 어디에선 힘들었는지 명확하게 보이더라고요. 어떤 일의 방식이 저랑 잘 맞는지 알게 된 거죠.
그리고 본업뿐 아니라 취미, 공부한 것도 함께 표시했어요. 말씀드렸던 ‘문장 메모 리추얼’에서 처음 제 취향을 밝혔을 때 무한한 긍정의 메시지를 받았던 것도 여기 적었네요. 이렇게 공동체가 저에게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걸 생각하며 그래프를 다시 보니, 본업에서도 마찬가지였어요. 저는 회사에서 제가 인간관계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어떤 사람과 함께 일할 때 좋았고 힘들었는지, 보이기 시작했어요. 소통할 사람이 없을 때, 비자발적인 환경에 놓였을 때 제가 일적으로도 삶적으로도 힘들어하더라고요. 그 공통점을 ‘Good’, ’Bad’에 적으면서 저에 대해 잘 알게 됐어요. 내가 지켜야 하는 것, 내가 확보해야 하는 것을 이제야 뚜렷이 파악했습니다.
그리고 3일 차 툴키트 중 ‘지속 가능하게 일하기 위해 바꾸거나 그만두어야 할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이 있었어요. 뭐든 ‘예스’하다보니 일을 너무 벌여놓았는데, 그중 특히 인간관계 때문에 끌려가서 하던 것들도 있거든요. 근데 저의 꿈 프로젝트를 지속하기 위해선 거절도 필요하다는 걸 분명히 알게 됐어요. 실제로 정리 리스트를 만들어 아쉬운 일이라도 경중을 따지는 시간을 가져봤고요. 요즘은 몇 개 정리했어요.
Q. 나에 대해 알게 되면 삶이나 일도 달리 보일 것 같아요.
맞아요.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첫 번째는, 예전엔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여러 경험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나를 알게 된 걸 계기로 ‘오래 해온 것들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지게 됐어요. 내 것들이 막 흩어져 있는 기분이었다면 이제는 그걸 모을 수 있게 됐죠.
두 번째는 제가 되게 고립된 인간이고 그런 걸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아니었단 거예요. 완벽하게 보이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제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던 거였죠. 지금을 ‘실험’하는 기간이라고 생각하면서, 안전한 친구들에게 '나 지금 나를 실험 중인데 여기에 동참해줄래?' 이런 식으로 접근하고 있어요.
최근에 ‘셀프케어 타로 오라클’을 공부하고 있거든요. 자기 자신의 몸과 마음에 대해 생각하고, 스스로에게 도움되는 답변을 찾을 수 있는 도구로 활용하고 있어요. 저의 직장에는 민원인을 대하느라 몸과 마음이 지쳐 있는 동료들이 많아요. 예전에는 그들과의 유대감을 크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요즘엔 이런 도구들을 활용해 조금씩 속 얘기를 하고 있어요.
Q. 책도 많이 읽으시고 매일 불렛 저널도 쓰시고, 타로까지! 시간을 아주 알차게 쓰시는 것 같아요.
새벽 4시에 일어나는데요, 대신에 꼭 10시 반에는 잠들어요. 가족들에게도 '나는 10시 반에 자야 한다'고 선언하고요. 저에게는 아침 시간이 너무나 소중해요. 이것도 워크숍하면서 알게 됐는데 저한테는 에너지 흐름이 되게 중요하더라고요. 스스로를 위해 열심히 하는 것을 너무나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 시간을 들이면 에너지가 방출되는 일도 많지만, 어떤 일은 그것을 해야만 제가 충전되더라고요.
Q. 듣다 보니 마틸님의 워크숍은 어떤 모습이었을지 궁금해요.
저는 동네 책방에서 아침 6시부터 점심 먹을 무렵까지 쭉 이걸 써서 완성했어요. 원래는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가 영업 시간이거든요. 근데 종종 책방 사장님의 개인 프로젝트가 있을 때, 스스로를 강제하기 위해 아침 6시부터 쭉 열어두세요. 함께할 사람을 미리 신청받고요. 저도 몰입해서 나와의 워크숍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이거다’ 했어요.
6시부터 점심 먹을 때까지 쭉 1~5일 차 툴키트를 채웠어요. 저는 책을 미리 읽고 갔기 때문에 툴키트 채울 때 뭐가 필요한지는 파악이 된 상태였고요. 써놨던 일기 같은 자료를 다 챙겨가서 좀 더 집중하기 쉬웠던 것 같아요.
허둥대지 않기 위해서 준비물을 챙겨갔는데, 그렇게 세팅을 해놓고 나에게 집중하니 너무 좋더라고요. 게다가 그날은 비가 엄청나게 많이 왔어요. 비가 쏟아지는 창을 보며 툴키트를 쓰는데, 무인도에 ‘나’랑 ‘나’만 남은 느낌이더라고요. 그런 데다가 끝나자마자 비가 딱 멈추는 거 있죠. 그게 영화처럼 느껴져서 더욱 특별했어요.
3개월에 한 번씩 나와의 워크숍을 다시 해볼 예정이에요. 일상처럼, 장기 프로젝트처럼요. 그때마다 이 공간에서 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Q. 앞으로 기대하는 삶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5일 차 ‘실행 프로젝트 기획하기’에 썼던 말이 있어요. ‘앞으로 해나갈 일을 통해 나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는데요. 저는 ‘마틸은 예술적 순간을 꺼내 창조적인 작품을 만들어서 표현하는 사람이다’라고 썼어요.
예전에는 특별한 사람들만 예술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생각이 바뀌었어요. 이렇게 말하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지금 우리도 굉장히 예술적인 순간에 있다고 생각해요.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뭔가를 만들어내는 거니까요. 이런 순간순간들을 계속 모으는 일을 하고 싶어요. 그게 제 창조적 작품이 되는 거죠.
강점 검사에서 발견한 저의 1등 강점이 ‘수집’이거든요. 이미 가지고 있는 강점을 활용해, 내가 ‘일’에 대해 발견한 영감과 생각을 발전시켜나가 보려고 합니다. 그런 삶을 살고 싶어서 앞으로도 여러 실험을 해볼 예정이에요.
✍️ 연두의 말
마틸님과 80분 내리 수다 떤 후, 오히려 에너지가 충전되었는데요. 꼭 필요할 순간 나를 알게 되어 기뻤다고 말씀하시는 마틸 님께 순수한 열정이 느껴졌기 때문일 거예요. 마틸 님의 ‘꿈 프로젝트’가 6개월, 1년 후엔 얼마나 단단해져 있을지 기대됩니다.
두어님은 이번 인터뷰를 보며 어떤 생각을 했나요?
중요한 건 실행해봐야 알 수 있어요. 마틸 님의 최애 툴키트 ‘경험의 감정 그래프 그리기’를 무료로 제공하려고 해요. 나는 어떤 일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내 일 경험을 돌아보는 건 어떨까요?
경험의 감정 그래프 그리기 GUIDE
- 커리어를 기록하고 싶은 기간을 정해, 아래 샘플처럼 연도를 적어보세요. 커리어가 시작된 순간부터 지금까지로 정해도 좋고, 3개월이나 6개월 등 최근 커리어만 회고해보는 것도 괜찮아요.
- 이 기간 중 나에게 ‘일’ 관점에서 의미 있던 순간을 떠올려보세요. 그리고 그때의 ‘감정’을 점으로 찍어봅니다. 긍정적 순간은 기준선 위쪽에, 그렇지 않았던 순간은 아래쪽에 표시하세요.
- 이 점들을 이어볼까요? 내 감정의 파동을 자유롭게 표현합니다.
그래프를 완성했다면, 긍정적 순간과 부정적 순간들을 살펴봅니다. 그 순간들의 공통점을 찾아 하단 ‘Good Point’와 ‘Bad Point’에 적어보아요. 내가 어떤 일을 어떻게 할 때 힘을 얻는지 찾을 수 있을 거예요.
경험의 감정 그래프 그리기 SAM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