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앤두가 자신만의 의미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요. 각자의 자리에서 한 걸음씩 나아가는 사람, 이른바 '두어즈 DOERS' 시리즈예요. 이 이야기가 여러분의 여정에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 |
2016년 같은 공부를 하고 같은 회사에 입사한 영은 님과 지언 님, 이들에게는 동년배 사회초년생과는 다른 고민이 있었습니다. ‘출근길 사람들의 어두운 표정을 바꿀 수 없을까?’ 승진이나 연봉보다도,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일에 관심이 갔어요. 그렇게 ‘왈이네’라는 이름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이듬해 퇴사한 후에도 두 사람은 ‘마음 건강’을 위한 활동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더 깊이 빠져들었죠. 그렇게 두 사람은 2018년 밀레니얼을 위한 마음 건강 서비스와 명상 커뮤니티를 만들었습니다. 영은 님과 지언 님은 '마음 건강'이라는 주제가 지금보다 수면 아래에 있을 때 마음 건강이라는 서비스를 선보인 거예요.
두 사람을 존재하게 했던 '왈이네'는 2025년 ‘ 눈풀꽃’이라는 이름으로 리브랜딩됐습니다. ‘자기탐구생활 공동체’로 새롭게 피어난 눈풀꽃의 영은 님과 지언 님을 소개합니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나면 일순간에 떠오르는 생각과 감각, 감정이 어떻게 구분되는지, 그중에서도 감정을 알아차리고 이름 붙이는 것이 왜 중요한지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
Q. ‘눈풀꽃’은 ‘왈이네’에서 리브랜딩된 브랜드잖아요. 두 분을 함께 ‘왈이네’라고 부르기도 하더라고요. 눈풀꽃의 시작점인 왈이네 이야기를 먼저 들어보고 싶어요.
🟡 노영은(이하 ‘영은’): 왈이네는 저희가 20대에 만든 브랜드예요. 출근길에 사람들의 표정을 보는데 너무 어둡더라고요.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줄 수 없을까 고민하면서 다양한 실험을 하는 팀이었어요. 아침 8시에 좋은 문장을 보내주거나, 아침밥 차려주기 콘셉트로 팟캐스트도 하고요. 출근길에 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을 시도해봤어요. |
Q. ‘왈이네’로 함께하게 된 두 분의 인연도 궁금해요. 원래 친구셨나요? 🟡 영은: 지언이는 같은 공부를 한 친구예요. 2015년에 스터디 그룹에서 처음 만나 취업을 같이 준비했고, 2016년에 같은 언론사에 입사했어요. 그러면서 출근길 사람들의 표정이 너무 안 좋다는 대화를 자주 나눴어요. 많은 사람들이 이런 것에 크게 의문을 가지지 않는데, 저희는 반대였던 거죠. 처음부터 무언가를 계획하고 시작했던 건 아니고, 우리가 다니는 회사 사람들의 표정부터 바꿔보자는 생각으로 활동했어요. 그리고 이 문제에 더 집중하고 적극적으로 활동하기 위해서 2017년에 같이 퇴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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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왈이네는 2016년에 회사 안에 작은 소모임 형태로 출발한 거네요. 어떻게 회사 밖으로 활동을 확장하신 건가요? 흔히 창업이라고 하죠. 🟢 김지언(이하 ‘지언’): 벌써 10년 전 일이 됐네요. (웃음) 저는 퇴사하고 스타트업으로 이직했어요. 처음 다녔던 언론사는 제가 쓴 글이 독자에게 닿는 데까지 너무 멀다고 느꼈거든요. 그래서 조금 더 가까이에서 독자를 만날 수 있는 스타트업으로 이직했어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스타트업과 창업에 관심을 갖게 됐죠. 회사와 왈이네 활동을 함께 이어가고 있었는데, 회사 다니는 것보다 왈이네 활동이 더 재밌는 거예요. 온종일 왈이네만 생각했어요. 무슨 문장을 쓰고 내보내지, 하는 순수한 즐거움이 있어서 무모한 결정을 한 거죠. (웃음)
🟡 영은: 저는 혼자였다면 아마 시도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 같이 하자는 친구 덕분에 창업하기로 마음먹을 수 있었죠. 2018년부터 왈이네는 명상을 통해 마음 건강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법을 배우고 나누는 팀으로 성장해왔어요. ‘밀레니얼을 위한 명상 커뮤니티’, ‘밀레니얼을 위한 마음 건강 서비스’라는 정체성이 생긴 거죠. 이태원에서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온라인으로도 활동을 이어갔어요. |
Q. 리브랜딩을 마치고 작년부터 ‘눈풀꽃’으로 활동하기 시작하셨죠. ‘왈이네’에서 리브랜딩할 때 이 이름을 택한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 지언: 눈풀꽃이 주는 심상이 강렬하더라고요. 겨울에 피는 강인한 꽃이잖아요. 추운 겨울이 절망적일 수도 있는데 눈풀꽃은 겨울에 한 송이씩도 아니고, 들판 가득 떼를 지어서 피어요. 그렇게 자라는 꽃의 이미지가 저희와 함께하는 멤버들처럼 느껴지더라고요. |
Q. 듣고 보니 강인한 커뮤니티의 인상을 주는 단어처럼 느껴지네요.
🟢 지언: 우리가 생각하는 건강하고 성숙한 사람이 그저 해맑기만 한 사람은 아니잖아요. 그분들도 사실은 각자의 겨울을 잘 보내고 겪어내면서 깊이와 단단함을 갖추게 된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 지점이 눈풀꽃이 주는 정서와 닮아 있다고 생각했어요. |
🟡 영은: 리브랜딩하면서 제일 집중했던 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모습이었어요. 왈이네로 활동했을 때는 마음이 힘든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돌본다고 인식했다면, 눈풀꽃에서는 그들을 다르게 바라봐요. 지금은 자기 자신을 돌보는 사람들이 얼마나 멋지고 용기 있는 사람들인지에 주목하고 있어요. 그런 시선을 담아 리브랜딩했어요. |
Q. 커뮤니티를 운영하셨던 만큼 두 분도 ‘왈이네’라는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경험치도 쌓이고 멤버들과 좋은 만남을 가졌기 때문에 이런 결과물이 나왔을 것 같아요.
🟡 영은: 왈이네에서 눈풀꽃으로 쭉 활동해보니까 여기서 만난 사람들은 자신을 궁금해하고, 나를 돌보겠다고 마음먹은 정말 용기 있는 사람들이더라고요. 내가 다르게 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인 거잖아요.
🟢 지언: 진심으로 그분들과 친구가 되고 싶다고 느꼈어요. 눈풀꽃 커뮤니티 안에서 자기 자신을 만나고 돌보는 일을 할 때 서로를 지지하고 응원할 수 있도록 브랜드를 다듬었어요. |
Q. 눈풀꽃을 설명하는 말로 ‘자기탐구생활 공동체’를 택하셨더라고요. 이 단어들도 되게 신중하게 고르셨을 것 같아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나요? 🟢 지언: ‘자기 탐구’는 나를 알아간다는 말이잖아요. 눈풀꽃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 생활이 되어야 한다는 거예요. 왈이네 시절부터 마음도 운동처럼 일상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해왔는데, 이제 그 과정을 곁에서 함께하고 싶어요. 그래서 눈풀꽃을 ‘자기탐구생활 공동체’라고 설명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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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눈풀꽃에서 사용하는 나를 알아가는 도구들도 있을까요?
🟢 지언: 눈풀꽃은 나를 알아가는 활동의 도구로 네 가지를 제시해요. 마음챙김 명상, 요가, 책, 공동체예요. 명상은 마음과 몸을 가만히 들여다보며 나를 탐구하고, 요가는 움직임을 통해서 나를 알아가는 방법이에요. 의외로 몸을 움직이다보면 나에 대해 알게 되는 부분이 있거든요. 예를 들어 힘든 동작이 주어지면 어떤 분은 갑자기 더 열심히 하시고, 어떤 분은 할 수 있는데 멈추시기도 하고요. 이렇게 몸을 쓰면서 각자 자신에 대해 발견하는 부분이 있어요. 또 함께 공부하고 싶은 주제로 북클럽을 운영하기도 하고요. 마지막으로 공동체는 함께할 때 알게 되는 것들이 있다는 가치를 담고 있어요. |
Q. 도구 중에서 명상이 특히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명상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봤어요. ‘고요히 눈을 감고 깊이 생각함. 또는 그런 생각’이라고 정의돼 있더라고요. 두 분께 명상은 어떤 의미인지 궁금해요. 🟡 영은: 명상은 제가 지구별에 온 이유를 상기시키는 활동 같아요. 내가 지구에 온 이유가 사랑하고 사랑받기 위해서라고 생각하는데, 휩쓸리듯 살다보면 자꾸 바빠지고, 빨리 가려고 하고 다른 이들과 나를 비교하게 돼요. 그런 세상에 살고 있는 거죠. 오늘 산책길에 새싹이 많이 올라왔더라고요. 흙도 폭신해진 것 같고요. 인식하지 못할 뿐이지 내가 사랑할 것들이 세상에 널려 있어요. 명상은 그런 것들을 놓치지 않고 인식하게 해주는 활동이에요.
🟢 지언: 예전에는 명상이 삶의 이상을 실현해주는 도구였어요. 내 삶에 명상을 더하면 더 효율적으로 쉴 수 있을 거라 믿었죠. 근데 그게 전부가 아니었어요. 지금은 제 삶을 사랑하게 해주는 도구예요. 사실 삶이라는 게 풀어야 하는 문제처럼 느껴질 때가 많잖아요. 근데 명상하면 그 어려운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도 자주 인식하게 되니까 삶을 더 온전히 누리게 되는 것 같아요. |
Q. 두 분의 관점이 담긴 책 『불안 다루기 연습』이 발간됐죠. 책에서 처음 마음챙김을 할 때 쓰거나 말하면서 연습하라고 조언해주시더라고요. 🟢 지언: 마음챙김을 처음 하다보면 자꾸 다른 생각이 들고 이탈하게 돼요. (웃음) 그래서 쓰거나 말하면서 연습하는 게 좋아요. 감각과 감정이 헷갈리기도 하고요. 포인트는 ‘있는 그대로’를 말하고 쓰는 거예요. 일기를 쓰더라도 기자가 됐다고 생각하고 사실만 쓰는 거죠. 이런 가이드가 없으면 자꾸 감정이 들어가요. 각색되면서 감정이 커지기도 하고요. 그리고 쓰고 나면 적힌 게 내 눈에 보이니까 인식하지 못했던 마음이 발견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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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러니까요. 생각과 감각과 감정을 구분해서 인식할 수 있더라고요. 어떻게 하는 거예요? 🟡 영은: 생각, 감각, 감정은 빠르게 연쇄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구분해서 알아차리기 어려워요. (웃음) 얼마나 빨리 일어나는지, 지금 한번 직접 해볼까요? 에피소드를 하나 연상해보는 거예요. 우리가 지금 사무실에 있다고 가정해볼게요. 정수기 앞에서 물을 뜨고 있는데, 복도 끝에서 아는 동료가 걸어오는 게 보여요. 가까워졌을 때 인사를 건넸어요. 근데 그 동료가 쌩 지나가는 거예요. 무슨 생각들이 떠오르나요? 어떤 감각이 몸에서 느껴지는지, 어떤 감정이 올라오는지 한번 살펴보세요. 몇 초만에 생각, 감각, 감정이 단번에 마구 떠오를 거예요.
🟢 지언: 저는 우선 ‘어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쌩’ 지나갔다고 했잖아요. 그 말을 듣자마자 엘리베이터가 10층에서 1층으로 쿵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몸의 감각은 가슴이 두근거렸고, 두려운 감정이 몰려왔어요.
🟡 영은: 이렇게 주의를 기울여 관찰하면 생각, 감각, 감정도 구분해서 살펴볼 수 있어요. |
Q. '감정에 이름 붙이기'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하는 건지 궁금해요.
🟡 영은: 사실 제가 아직 가족들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요. 그래서 늘 가족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이 있었거든요. 이제는 그 감정이 죄책감이란 걸 알지만, 당시에는 죄책감인지 모르고 사니까 삶이 어딘가 계속 불편하고, 나를 도와줬던 사람들을 만나면 너무 위축되는 거예요. 근데 ‘죄책감’이라고 이름 붙이고 나니까 100kg 정도의 무게인 줄 알았던 감정이 10kg으로 느껴지더라고요. 그전에는 다른 삶은 하나도 안 보이고 그 감정에만 매몰돼 있었어요. 감정에 이름을 붙이면서 그 감정의 무게만큼만 느낄 수 있게 됐어요. 그리고 가족들과 더 건강한 감정을 나누는 데 집중하면서 제 삶이 더 가볍고 편안해지는 걸 경험했어요.
🟢 지언: 올해 눈풀꽃을 시작하면서 막상 공간을 여니까 많이 불안했나 봐요. 그때까지 무슨 마음인지 몰랐는데 생각해보니까 ‘절망’인 거예요. 그런데 그 감정에 이름을 붙이니까 그것만으로도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듯이 시원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전에도 동일하게 절망하고 있었을 텐데, '절망'이라고 이름 붙이니 그 순간부터 제 감정이 비로소 받아들여지는 느낌이 든 거예요. 내 감정을 명확하게 알고 나니 다른 사람한테도 도움을 구할 수도 있고요. |
Q. 그때 영은 님께 도움을 구하셨나요?
🟢 지언: 맞아요. (웃음) 그때 영은이가 한 말이 큰 위로가 되더라고요. 영은이가 ‘절망은 정말 진실하게 희망한 사람만 할 수 있는 거래, 정말로 치열했기 때문에 그런 마음을 겪는 거래’라고 말해줬어요. 그때 감정에 이름을 붙인다는 건 내가 나를 보살피면서 타인에게 돌봄을 받을 수도, 반대로 내가 타인을 돌볼 수도 있는 일이라고 느꼈어요. |
Q. 책을 보니까 감정 중에서도 특히 '불안'을 알아차리는 일도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셨잖아요. 불안은 왜 알아차려야 할까요?
🟡 영은: 저는 불안이 가장 알아차리기 힘든 감정이라고 생각해요. 불안은 매우 다양한 얼굴로 나타나거든요. 그래서 모르고 지나치기 쉬워요. 알기 힘든 만큼이나 알아차리는 일이 중요한 거죠.
🟢 지언: 보통 불안한 감정이 먼저 오고, 그다음에 우울함이 오거든요. 불안한 감정을 가지고 고군분투하다가 이제 안 되니까 점점 우울해지고 우울하니까 무기력해져요. 그래서 불안이 감정의 문 같다고 생각해요. 이 문을 감지하면 그 뒤에 따라오는 감정들을 더 잘 돌보면서 지나갈 수 있는데, 감지하지 못하면 돌볼 수 없으니 그 감정들이 계속 커지는 거죠. 그래서 불안이 우리가 가장 먼저 알아차려야 하는 중요한 감정이라고 생각해요. |
Q. 불안이 너무 중요한 감정인데 알아차리기 힘들다고 하셨잖아요. 불안을 알아차리고 활용하는 방법도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두 분은 아무래도 노하우가 있으실 것 같아요. (웃음) 🟡 영은: 불안을 알아차리려면 우선 내 안에 공간이 있어야 해요. 공간이 꽉 차 있으면 불안한 감정이 와도 알아차리기가 어렵거든요. 불안한 마음이 나한테 계속 상처를 입혀도 알아차리지 못해요. 불안을 알아차리는 연습을 할 때 처음 할 일은 내 안에 공간을 만드는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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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불안을 담는 공간 만들기, 구체적으로 어떻게 연습해볼 수 있을까요?
🟡 영은: 내 안의 공간이 생각이나, 내가 알지 못하는 감정으로 꽉 차 있어도 깊게 호흡하고 몸을 느끼면서 걸으면 내 마음에 공간을 만들 수 있어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내 집이나 자주 머무르는 곳에 물리적인 공간을 만드는 것도 도움이 돼요. 되게 작은 공간도 괜찮아요. 구석구석에 의자나 방석, 담요를 놓고, 그곳에 가면 무조건 쉬기로 나와 약속하는 거예요. 이렇게 ‘쉬는 공간’으로 정의한 물리적인 공간을 만들어놓으면 내 마음에도 공간이 생겨요. 그럼 불안이 왔을 때 불안이라고 이름 붙이고 알아차릴 수가 있죠. |
Q. 책에서도 불안한 감정을 알아차렸으면 이후에는 대화해보라고 제안해주셨어요. 우리 각자의 불안과 어떻게 대화하면 좋을지 알려주세요. 🟡 영은: 저는 저의 불안과 대화하면서 제일 많이 느낀 게 정말 오래된 친구라는 거예요. (웃음) 무슨 삼십 년 지기 친구 같아요. 내가 그동안 친구로 삼지 않았을 뿐 정말 오래된 친구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근데 불안은 제가 너무 모르는 척을 해서 좀 삐져 있는 거죠. (웃음) 그래도 요즘은 많이 친해졌어요. 불안한 감정을 대할 때 모르는 척이 아니라, 오히려 고마운 손님처럼 대해볼 것을 추천해요. 나한테 왜 왔는지, 어떤 걸 말해주러 왔는지 문을 활짝 열어주는 거죠. 그렇게 찾아올 때마다 대화하면서 친해지는 거죠. 내쫓지 않고요.
🟢 지언: 좋은 감정들과 차별하지 않는 거예요. 누구든 좋은 감정이 왔을 때는 조금이라도 더 붙들어놓고 싶어 하잖아요. 불안한 감정이 와도 웃어주고,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다보면 같이 잘 지낼 수 있는 것 같아요. 불안한 감정을 아예 없앨 수는 없으니까요. |
눈풀꽃 영은 님, 지언 님과의 대화는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무심코 흘려보냈던 감정을 떠올려보는 계기가 됐어요. 어떤 감정은 이름을 붙여주고 알아차리기만 해도 해소된다는 것도 알게 됐고요. 이름 붙인 감정에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큰 힘이 있었던 거예요.
나를 돌보는 것은 물론, 서로를 돌보는 실마리가 되어주는 감정. 이를 제대로 인식하려면 생각, 감각, 감정의 차이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해요. 제가 영은 님, 지언 님과 연습했던 것처럼, 두잉키트로 따라해보세요! |
두잉키트는 자기답게 성장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한 실행 도구입니다.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순간, 두잉키트가 여러분의 나침반이 되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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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내 마음을 일시 정지하고 주의를 기울여봅시다. 마음의 접시 위에 떠오르는 생각, 감각, 감정을 그려보세요. 마음의 접시 위에는 무엇이 올라와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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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싱싱한 걱정과 웃음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소소한 우리 인생에 무한한 경배를!’ @chaeige매일 새롭게 생산되는 싱싱한 걱정 속에서 또 그만큼 이어지는 웃음을 더 자주 생각하려고 노력합니다. 오늘도 느리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존재들을 응원하며, 지치고 분주한 일상에서 각자의 나른한 쉼표를 맞이하길 바라며 긍정의 마음을 전하는 콘텐츠를 만듭니다. |
오늘의 '두어즈 DOERS'는 어땠나요? 어떤 말이 마음에 와닿았고, 어떤 부분이 아쉬웠는지 알려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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