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만의 이야기,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두어 님!

▪️ [인터뷰] 나만의 이야기,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 [오늘의 두잉] 여러분에게도 기록 메이트가 있나요?

🟡 수연: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년, ‘나만의 이야기는 무엇이고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 빠져 있었어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방법을 찾고 싶었어요. 각자 생각과 관심사를 정리해서 말하면 그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받는 발표회 형식을 떠올렸고요. 그렇게 멤버를 모으기 시작해 ‘무수히 많은 초안이 모여 뭐라도 되겠지' 하는 초안클럽이 탄생했습니다.

- 대화 내용을 빠르게 빠짐없이 적을 수 있는 서기관&속기사 
- 타인의 말을 말투와 표정까지 묘사하는 공감각적 기록 
- 대표작: <우리 집에 놀러 올래?>

🟢 키미 작가

- 생각 파편 수집 → 일일 회고 → 주간 회고 → 월간 결산 →  생각의 언어화 
- 칭찬 일기를 썼던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책 집필 중
· 대표작: <오늘부터 나는 브랜드가 되기로 했다>, 사진집 <하자>・<똥개집>・<로드나비> 

🟡 수연: 초안클럽 1기에서 제가 '초안노트'를 발표했고, 1기가 끝날 때 함께 모여서 만들어보았어요. 사실 초안노트와 비슷한 노트는 얼마든지 찾을 수 있어요. 그런데 직접 바인딩한 노트에 ‘여기에 초안을 기록합시다' 하고 말하는 순간 ‘초안 노트'로서 생명력이 생기는 거예요. 원래는 초안 노트를 대량 생산할 방법을 고민 중이었는데 김장하듯이 모여서 함께 만드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주기적으로 날을 정해 초안노트와 월간노트 등을 만들고 있어요.

“요즘 테니스에 빠져 있어요. 수업이 끝나면 날씨가 어땠고, 무엇을 배웠고, 뭐가 아쉬웠는지 등을 기록해요. 코치님께 공부하려고 하면 본능대로 움직일 수 없다는 꾸중을 들을 때도 있지만 몸의 감각을 언어로 기록하는 연습을 더 해보고 싶어요."

“얼마 전 다녀온 유럽 여행의 기록을 초안 노트에 옮기고 있어요. 평소 그림 스타일보다 자세하게 그리고 있어서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사진과 메모장에 남긴 글을 다시 보면 당시 기억이 새록새록 나서 여행을 되짚어볼 수 있어요.”

“초보 팀장으로 겪은 경험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어요. 다시 신입사원이 된 기분이 들어서 병아리 캐릭터를 등장시켰고요. 초안에 담긴 생생함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서 스캔본을 그대로 활용해 책으로 만들었어요.”

“국내 여행을 하며 올린 일명 ‘인스타그램 스토리 박음질'을 그대로 인쇄하여 엮은 진 시리즈에요. 초안 노트에 구상한 방향대로 실현되어 목포, 대전, 공주 편이 완성되었습니다. 진 메이킹 과정은 어렵지 않은데, 스토리 업로드 단계에 사진 선별과 순서 고민 등 편집자적 관점이 필요해요.”

“초안 노트의 레이아웃을 고민하는 과정을 기록한 초안 노트입니다. 다양한 종이로 구성하고 여러 종류 펜을 써보며 비침과 번짐 정도를 실험했어요. 그 결과로 초기 초안 노트에서는 두성 문켄 퓨어를 썼는데, 요즘에는 모조지로 정착했습니다. 예전에는 초안 노트의 첫 장에 도장을 찍어 이름과 키워드, 날짜를 쓰는 칸을 만들었네요.”

STEP 1. 기록 메이트를 찾아봐요.
- 여러분이 함께하고 싶은 사람은 멤버는 어떤 사람인가요?